11월 4일 토요일은 마포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신청한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동반 여행 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함께 한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들 그리고 드림잇 자원봉사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관광(觀光)이란 말 그대로 빛을 통하여 사물을 보는것이라는 의미라면, 모든 여행에서 시각장애인은 배제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들은 뛰어난 청각, 촉각, 냄새, 맛, 대화를 통해 사물에 대한 그림이 디지털영상처럼 메모리된다고 합니다.
봉사자들이 시각장애인의 손을 꼭 잡고 곁에서 사물 하나하나를 설명하고 함께 느끼고 공감대를 나눈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낙엽을 밟으며 그 느낌과 소리에 감격해하고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느끼며 여러 동물들의 공간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냄새와 소리에 반응하고 기뻐하는 모습에 울컥하는 감동을 함께 받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을텐데도 그저 환하게 웃으시면서 즐거워하며 순간순간 감격해하는 모습에 차마 봉사자로 피곤하다는 말을 하기에도 송구스러웠습니다.
이제 기온이 점점 내려가는 시기여서 이번같은 야외 여행이 한동안은 쉽지는 않겠지만 욕심부린다면 실내여행이 가능한 여행지를 발굴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여행이 활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함께 해주신 시각장애인과 드림잇 봉사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